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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근교 여행지 세븐시스터즈

by 에듀노마드 2025.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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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을 여행 중이라면 하루쯤은 번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세븐시스터즈’는 그런 요구를 만족시키기에 딱 좋은 런던 근교 여행지입니다. 절벽과 바다, 푸른 들판이 어우러진 이곳은 한적하면서도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며, 런던에서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 쉽게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런던에서 세븐시스터즈를 방문하는 방법부터 주요 코스까지, 세부적인 팁을 모두 정리해드립니다.

 

세븐시스터즈란? 자연 절경의 명소

세븐시스터즈는 잉글랜드 남동부 이스트서섹스 지역에 위치한 일곱 개의 백악 절벽이 이어진 명소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이 절벽들은 각각의 곡선이 살아있고, 절벽 아래로는 바다가 탁 트여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이곳은 ‘자연 그대로의 영국’을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해안 산책로(South Downs Way) 중 일부에 해당하며, BBC 다큐멘터리나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할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절벽은 이름 그대로 일곱 개의 언덕이 파도에 깎여 형성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걷는 동안 좌우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과 푸른 들판의 조화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특히 구름 낀 날에도 운치가 있어 ‘영국스러운’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여행자들이 추천합니다. 자연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업적인 개발이 제한되어 있으며,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점도 매력입니다. 이런 이유로 세븐시스터즈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힐링을 위한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가는 방법 및 교통팁

런던에서 세븐시스터즈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경로는 런던 빅토리아 역에서 출발해 서던(Southern) 열차를 타고 이스트보른(Eastbourne) 또는 시포드(Seaford) 방향으로 이동한 후, 중간에 있는 ‘Seaford’ 혹은 ‘East Dean’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버스나 도보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기차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이 후 버스(12, 12A, 13번)를 이용하면 15~20분 안에 세븐시스터즈의 중심인 ‘Seven Sisters Country Park’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오이스터 카드나 트래블카드를 이용할 수 없는 구간이 많기 때문에, 기차표는 미리 온라인 예매 또는 역에서 당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여행객이 많아 기차 좌석이 빠르게 매진되므로, 아침 일찍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돌아오는 기차 시간도 고려해 일정을 짜야 하며, 오후 4~5시 이후에는 일부 노선의 배차 간격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편의점이나 음식점은 절벽 주변에 거의 없기 때문에, 런던에서 도시락과 물을 미리 준비해가는 것이 좋으며, 걷는 거리가 상당하므로 편한 운동화 착용은 필수입니다.

 

걷기 좋은 코스와 사진 명소

세븐시스터즈를 제대로 즐기려면 걷는 코스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루트는 세븐시스터즈 컨트리파크 입구에서 시작해 비치헤드(Beachy Head)까지 이어지는 해안산책로입니다. 이 루트는 약 6~7km 정도로, 왕복 기준 2~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걷는 동안 절벽 위를 따라 이어지는 경로는 언덕을 넘고 또 넘어야 하지만, 그만큼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중간중간 펼쳐지는 푸른 초원과 흰 절벽, 그리고 바다의 조화는 사진 찍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해리포터’나 ‘로빈후드’ 등 영화에 나온 포인트에서는 많은 관광객이 인생샷을 남기기도 합니다. 바람이 강한 날이 많기 때문에 바람막이나 얇은 자켓을 챙기는 것이 좋고, 코스 중간에는 쉼터나 벤치가 거의 없기 때문에 체력 안배도 고려해야 합니다. 전망이 가장 뛰어난 지점은 세 번째 언덕쯤에 위치한 ‘해안 곡선 뷰 포인트’로, 이곳에서는 절벽 전체의 형태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드론 촬영은 일부 구간에서 제한될 수 있으며, 날씨 변화가 잦기 때문에 사전 일기예보 확인도 필수입니다. 코스 완주 후 근처 카페에서 따뜻한 홍차 한잔으로 여정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세븐시스터즈는 런던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당일치기 여행지입니다. 아름다운 절벽과 바다, 편리한 교통, 그리고 감성적인 산책로까지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어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런던 여행 중 하루는 세븐시스터즈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느껴보세요. 분명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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